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제 피부 타입은 얼굴, 손, 발 악건성, 그 외는 중성입니다.
뭘 바르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피부결이 보들보들하고 향수를 따로 뿌리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이 아니면 바디로션을 잘 바르지 않았어요.
그런데..세월 앞에 장사 없다죠 😭
피부결이 예전 같지 않고 향수 뿌리기 귀찮은 날들이 늘어가니 바디로션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이것 저것 시도해보기 시작했어요 :)
참 여러가지 소개 해드리고 싶은 제품들이 많지만 오늘은 『지아자』 제품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지아자 산양유 바디로션│도브, 비누향, 꽃향, 우유향
누구나 그러하듯! 유튜브에 바디로션 추천을 검색 했다가 추천 영상에 추천 영상을 거친 결과,
지아자 바디로션을 블라인드 구매 해보자 마음 먹게 되었어요.
아는 사람만 아는 제품인 것 같은데 호평이 많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나 합리적이었다는 것!
보시는 바와 같이 색상은 하얀색, 제형은 쫀득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발림성이 다소 뻑뻑합니다.
니베아 바디로션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오히려 니베아 파란통 크림을 바르는 느낌이랄까요?
첫 발림성은 뻑뻑한가 싶지만 바르다보면 촉촉하게 녹아듭니다.
정말 신기했던게, 제형이 촉촉하게 변하면서 막이 형성되는데 니베아 파란통 처럼 유분기인가? 싶었지만 그건 또 아니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내 살결이 정~~~~~~~~~~~~~~~~~~~~~~~~~~~~~~~말 부들부들하게, 말도 안되게 부들부들 해져요.
처음에도 말씀 드렸지만 원래 살결이 부드러운 편이지만, 제품을 바르고 안 바르고 차이는 있었거든요.
보통은 바디로션 제품을 3일 이상 발라줘야 살결이 맨들맨들 해지는데 이 제품은 바르자마자 부들부들 해집니다.
거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향!!
뭐 이런 향이 다 있나 싶어요.
누구는 애기가 우유 먹은 향이라 하고, 누구는 애기 토 냄새라하고.
누구는 파우더리한 향이라 하고 누구는 꽃향이라 하고.
도대체 무슨 향일까 궁금했는데 모두 다 맞는 표현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우유에 염소 치즈 1스푼을 더한 도브 비누향이었습니다.
예?
맞습니다.
로션을 바르면 꽃향이 퍼지는데 꽃밭에 치즈 한조각 숨겨 둔 향이 납니다.
젖소로 만든 치즈 말고 염소 치즈요.
그닥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 향이 안 날 수도 있지만 민감하신 분들은 날겁니다.
근데, 이 향이 정말 치즈 냄새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장미노트가 섞인 향수들에서도 가끔 이 향이 나거든요.
아마 꽃향 중에 다소 꼬리한 향을 내는 향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튼,
꽃향이 한바탕 지나가고 나면 꽃비누향 살냄새가 부드럽게 남습니다.
여기서 파우더리함이 느껴집니다.
베이비파우더 같은 폭닥한 파우더리함은 아니고 꽃향이 가미된 파우더리함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로션을 팔뚝에 발랐는데 이 때부터 팔뚝에 코 박고 무한 킁킁이를 시전했습니다(..)
우아함과 깨끗함이 공존하는 향
지아자 바디로션은 막 목욕을 마치고 나온 귀부인, 귀족 영애에게서 날 법한 향이 납니다.
너무 무겁거나 진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깨끗하고 청초한 비누향입니다.
이 바디로션에 반한 지점은, 분명히 인위적인 향료가 가미 되었지만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발향된다는 것입니다.
살에서 나는 꽃비누향 그 자체입니다.
저는 이 로션을 잠들기 전에 바르는 편인데 빨리 바르고 싶어서 얼른 밤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혹은 하루종일 집에 머무는 주말에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디로션이 바르고 싶어서 샤워를 후다닥 해버립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계속 팔에 코를 박게 되네요(황홀).
여러분들도 이 기분을 같이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ᴗ͈ ˬ ᴗ͈)⁾⁾⁾
그럼 이만 (ღ•͈ᴗ•͈ღ)♥
보습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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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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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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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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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
사계절
유사한 제품 :
도브 비누, 니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