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
오늘은 제가 한 때 정말 상큼하게 애용했던 향수를 소개 해드리고자 합니다.🌼
청순하고 따뜻, 산뜻한 살내음, 더 바디샵 모링가│플로럴, 크리미
더 바디샵은 바디버터 제품들과 '머스크' 향수로 유명했었죠.
바디 제품 살 때면 늘 더 바디샵을 들렸었는데 제 최애는 '모링가'였습니다.
수영장에서 모링가 바디로션을 바르면 어머님들께서 줄곧 어디서 이렇게 향긋한 냄새가 나냐면서 하하호호 하셨어요.
(흐뭇)
이런 피드백에 힘 입어 모링가 향수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한창 사용할 때는 투명한 유리 바틀 안에 연노랑색 향수가 담겨 있었는데 포스팅 하려고 찾아보니 최근 들어 리뉴얼 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더 바디샵 제품들은 탑-미들-베이스 노트로 명확히 구분되는 향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일 노트로 봐도 무방하다 생각될 정도로 향이 단조롭고, 모링가의 메인노트는 플로럴과 크리미로 추정되며 이 향이 쭉 이어집니다.
처음 분사를 했을 때 싱그러운 백합, 서양 배 향이 밀려오고 이내 포근하고 밀키한 향이 같이 올라옵니다.
그래서인지 혹자는 '느끼하다'고도 합니다.
저 또한 컨디션에 따라 간혹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지만 대체로 포근하다고 느껴집니다.
'따뜻한 섬유유연제' 하면 미모사 향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그런 계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답답하거나 정말 느끼해서 못 맡아주겠다! 독하다!는 향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꽃내음이 산뜻해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이나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는 초가을에 뿌려주기 좋아요.
특유의 포근함 때문에 잠들기 전 잠뿌나 디퓨저 대용으로 쓰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연상되는 이미지는 소녀시대 윤아님.
사담) 몰랐는데 소녀시대 윤아님, 노란색이 정-말 잘 어울리시더라고요?
채도가 낮아도, 높아도 찰떡 같이 소화 하십니다(😭 너무 예뻐서 광광 울어요).
모링가는 청순하고 따뜻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연상 시키는 향입니다.
꽃다발을 한 아름 안은 소녀가 저절로 떠올라요.
햇살에도 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채광 좋은 정원을 거니는 소녀에게서 날 법한 향입니다.
햇살의 향, 꽃향, 살내음까지 따뜻하고 상큼함 그 자체예요.
상큼하다고 해서 시트러스한 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시트러스 싫어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거예요.
저는 한동안 모링가에 꽂혀 바디 워시, 바디 로션, 바디 버터에 향수까지 섭렵했으니 얼마나 향긋하고 사랑스러운 향일지 가늠해보시기 바랄게요 ^.~
지속력 :
2-3시간
확산력 :
●●○
연령 :
10-20대
성별 :
여
계절 :
여름, 초가을
유사한 제품 :
조말론 -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피죤 - 옐로 미모사, 써니가든
스너글 - 허거블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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